연애 장려 나선 중국 기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진심이 닿다'

중국의 한 기업이 미혼 직원들의 연애를 장려하기 위해 현금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본사를 둔 카메라 제조 업체 인스타360(insta360)이 현금 인센티브 지급 제도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에 회사 외부의 이성을 소개하는 게시물을 올리면 한 건당 66위안(한화 약 12,700원)을 받는다.

만약 직원이 이 플랫폼을 통해 외부인과 성공적으로 만나 3개월 동안 관계를 유지하면 회사는 해당 직원과 중매인에게 각각 1,000위안(한화 약 19만 2,500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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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애하면 인센티브 20만원" 조건 보니

한 회사 관계자는 "직원들은 소속감과 전반적인 행복감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제도 시행 이후 500개 정도의 소개 게시물이 등록됐다. 아직 제도가 시행된 지 3개월이 되지 않아 보너스를 받은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SNS에서는 "회사채용 계획 있냐", "저출산 해결은 이렇게 해야 한다", "저도 연애하게 해주세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중국의 결혼율과 출산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3분기에 중국에서 결혼을 등록한 커플은 474만 쌍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등록한 커플 569만 쌍보다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에 국가의 출산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2022년 1,000명당 6.77명에서 2023년 6.39명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