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특급호텔들이 고가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하는 가운데, 올해 역대 최고가인 35만원짜리 케이크가 등장했다.
지난 19일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예년 보다 한층 정교하고 화려해진 페스티브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더욱 밝고 희망찬 2025년을 소망하는 의미를 담아 '윈터 위시 리스트(Winter Wish List)' 테마로 페스티브 케이크 총 13종을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의 페스티브 케이크는 매년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창의적인 예술성과 정교한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6개월 이상 투입한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페스티브 케이크들은 사전 예약 단계에서부터 빠르게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받아왔다.
특히 2023년에 처음 선보인 '메리고라운드' 케이크는 한정판의 희소성과 예술적 완성도로 주목 받으며 출시 단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새로운 시그니처 페스티브 케이크 '위시 휠(Wheel of Wishes)'을 선보였다. '위시 휠'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움직이는 대관람차로 형상화한 초콜릿 아트 쇼피스로, 다가올 2025년의 희망과 행운을 꿈꾸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 작품은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들이 24시간 동안 정교한 세공 과정을 거쳐 완성한 케이크로, 대관람차 바퀴가 실제로 회전하며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한다.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대관람차 아래에는 숨겨진 초콜릿 박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박스 안에는 두바이 초콜릿, 유자 진저, 슈톨렌, 뱅쇼, 카페 캐러멜 등 5종의 초콜릿 봉봉으로 채워져 있다. '위시 휠'은 총 50개 한정으로 제작되며, 가격은 35만 원이다.
이밖에도 소중한 이들과 함께 소원을 비는 특별한 시간을 테마로 한 티라미수 케이크 '위시 아워(Wishing Hour, 15만원)', 소나무 위에 포근히 내려앉은 눈꽃과 숲을 감싸는 설경을 표현한 '파인트리 케이크(Pine Tree Cake, 9만8천원)', 설탕 공예로 만든 투명한 돔 안에 귀여운 곰돌이와 눈사람 장식이 더해진 '스노우볼 케이크(Snowball Cake, 15만원)'를 하루 한정 판매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호텔의 시그니처 '아이베어'에 따뜻한 연말 감성을 더한 '윈터 아이베어(Winter I-Bear, 15만원)', 흰 눈에 덮인 자작나무 숲을 형상화한 독일식 정통 체리 케이크인 '화이트 포레스트 케이크(White Forest Cake, 9만8천원)', 4가지 다양한 맛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미니 케이크로 구성한 '홀리데이 어소티드 케이크(Holiday Assorted Cake, 9만8천원)' 등도 출시됐다.
페스티브 케이크 13종은 30일까지 '카카오톡 예약하기'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케이크에 한해 5% 사전 예약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