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프로젝트에 매년 25억 쓰는 억만장자 근황 '화제'
4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10대의 신체를 갖고 싶어 매년 자기관리에 25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는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Bryan Johnson, 47)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존슨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얼굴 전체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퉁퉁 부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프로젝트 블루프린트(Project Blueprint)'를 시작하면서 칼로리 제한을 했다. 나의 일일 칼로리 소비량은 2,500㎉에서 1,950㎉로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지방이 많이 빠지면서 나는 정말 날씬해졌다. 그런데 얼굴에 지방이 많이 빠지면서 초라해 보였다. 사람들은 내가 죽기 직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굴 지방은 사람들이 젊음을 인식하는 방식에 매우 중요하며 얼굴에 지방이 없으면 건강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상관없다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블루프린트'란 존슨이 지키는 엄격한 비건 채식 식이요법이다.
볼살이 심하게 빠져 오히려 나이가 들어 보이자, 존슨은 '프로젝트 베이비 페이스(Project Baby Face)'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는 손실된 얼굴의 볼륨감을 회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존슨은 "내 몸의 자연스러운 지방 성장을 자극해 볼륨을 되찾기 위한 지방 유래 세포외기질(ECM)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즉, 얼굴에 허벅지, 복부 등 신체 부위에서 자가 지방 세포를 추출해 이를 얼굴에 주입하는 자가 지방 이식을 시도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블루프린트 등으로 체지방이 충분하지 않았던 그는 기증자의 지방을 활용했다고 한다. 그런데 시술 후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존슨은 "주사를 맞은 직후, 얼굴이 터질 듯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점점 더 심해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일주일 후 그의 얼굴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존슨은 다음 시도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10대 신체 갖고 싶어 아들 피 수혈받기도
한편 존슨은 30대에 브레인트리 페이먼트 솔루션 LLC(Braintree Payment Solutions LLC.)라는 결제 처리 회사를 설립했다.
사업은 성공했지만 스트레스로 존슨은 과체중과 깊은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
2013년 이베이에 사업을 매각한 그는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했다.
그는 주요 장기 78개를 모두 10대 후반 수준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슨은 하루 80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고, 17세 아들의 피를 수혈받을 뿐만 아니라, 한 달에 70파운드(약 31.8kg)의 야채 퓌레를 먹고, 30명 이상의 의사와 재생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통해 몸을 관리하는 등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
심지어 성기능마저 18세와 비슷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밤 성기에 기계 장치를 착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존슨은 현재 37세의 심장과, 28세의 피부, 18세의 체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