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젠지의 영구결번이 돌아온다"... '룰러' 박재혁, LCK 친정팀 '젠지'로 복귀

LPL로 이적했던 '룰러' 박재혁, 친정팀 '젠지'로 돌아온다


인사이트Instagram 'lol_ruler98'


자유계약(FA) 신분이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룰러' 박재혁이 LCK 친정팀 '젠지'로 돌아온다.


지난 18일 국민일보는 지난달 징동 게이밍(JDG)과 계약을 조기에 종료한 박재혁이 다수의 러브콜을 제치고 친정팀 '젠지'로 복귀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2024 월드 챔피언십' 4강전에서 여정을 마친 젠지는 11월 초반부터 선수단 리빌딩 작업에 착수해 박재혁과 협상에 들어섰다.


지난 2016년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에 입단한 박재혁은 입단 2년 만에 팀에 월드 챔피언십 우승컵을 안겼다.


박재혁, '징동 게이밍'에서도 뛰어난 기량으로 팀을 승리로 견인


인사이트Instagram 'lol_ruler98'


이후 삼성 갤럭시가 젠지로 인수창단 된 이후에도 박재혁은 커리어 내내 같은 유니폼을 입으며 '젠지의 영구결번 선수'로 자리하게 됐다.


뛰어난 기량에도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무관을 기록했던 박재혁은 지난 2022년 서머에서 팀을 승리로 견인하는 등 값진 우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후 중국의 롤 프로 리그(LPL)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한 박재혁은 그해 열린 모든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골든 로드'를 노려볼 수 있었으나 '2023년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만난 'T1'에게 패배해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l_ruler98'


박재혁이 속한 징동 게이밍은 LPL을 대표하는 강팀으로 손꼽히나 올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LPL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돌아와 친정팀인 '젠지'로 복귀할 박재혁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박재혁의 국내 복귀와 관련해 젠지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박재혁의 친정팀 '젠지'는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쵸비' 정지훈, '페이즈' 김수환, '리헨즈' 손시우로 올해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