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인 류화영이 2012년 논란이 된 '티아라 왕따 사건'과 최근 김광수 대표의 발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8일 류화영은 자신의 SNS에 "지난 12년간 저와 제 가족은 거짓된 내용, 수많은 억측과 도를 넘는 악플들, 근거 없는 맹목적 비난과 협박, 괴롭힘을 겪어왔다"며 "이를 가슴 아프게 지켜보며 버텨왔지만,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인스타그램에 제 입장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글을 올렸다.
류화영은 "그들의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렸지만 지금껏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는 김광수 대표와 티아라 멤버들에게 이제는 어떤 기대도 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다만, 저와 제 자매가 이제라도 진실을 말할 수 있었던 점, 수많은 오해와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점으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광수 대표님은 제가 이미 '왕따'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관했다"며 "모두가 저와 룸메이트가 되길 거부해, 숙소에 방 없이 거실에서 생활했던 기억, 수많은 폭언, 비난, 폭행 등 '티아라 왕따 사건'은 여전히 저의 가장 큰 상처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류화영은 "왕따는 우리 사회에서 살인과 진배없다고 생각한다. 저와, 제 자매는 더 이상 바라는 게 없다. 이 일을 잊고 싶을 뿐이다. 김광수 대표님이 왜 다시 이 이야기를 공론화 하시는 건지 이유를 알 수는 없다"라며 "앞으로 저와, 제 가족을 위해서라도 유튜브 포함 허위사실 유포와, 악플에 관해서는 더욱 단호한 법적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류화영은 지난 2010년 7월 티아라에 합류해 멤버들과 불화를 겪고 2012년 7월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