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9일(수)

반려견에게 뽀뽀하려다가 코 물어뜯긴 여성, 안락사 대신 이런 결정 내렸다

반려견에 잔인하게 코 물어뜯긴 여성 사연


인사이트Instagram 'charmlottan'


반려견에게 갑자기 공격을 당해 얼굴을 물어뜯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반려견에게 코를 물어뜯기는 사고를 당한 스웨덴 여성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은 반려견 프린스에게 뽀뽀하려다가 코를 물어뜯겼다.


그는 "프린스가 밤새도록 터지는 불꽃 소리 때문에 겁먹은 상태였다"면서 "굿나잇 키스하려고 했을 때 깜짝 놀란 프린스가 당황해서 공격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은 이 사고로 인해 코를 완전히 잃었다. 스웨덴 의사들은 코를 살리기 위한 수술을 할 수 없었고, 결국 그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돼 재건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rmlottan'


카렐리안 베어독, 곰 사냥 목적으로 개량된 견종이었다


이후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길고 고통스러운 회복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소위 '확장기'를 이마 피부 안에 넣었다. 피부가 자라면서 코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많은 피부를 얻기 위해서"라고 전하기도 했다.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은 "많은 이들이 저를 물었던 프린스가 어떻게 됐는지, 안락사했는지 궁금해하더라. 간단히 말하면 함께 살고 있다"면서 "프린스를 그런 상황에 처하게 한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프린스는 더 제한적인 삶을 살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와 함께 자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에게 더 많은 공간을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를로타 오스카르손이 키우는 프린스는 자기보다 큰 곰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품종인 카렐리안 베어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