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 행사장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불법 촬영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 등으로 중학생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쯤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행사장에서 여성 인터넷 방송인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피해자가 행사장 밖으로 나갈 때까지 따라다니며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가던 시민이 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은 A 군의 신원을 확인한 뒤 학생인 점을 고려해 부모에게 인계하고 임의 동행하도록 했다.
A군은 만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아 형사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 군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지지털 포렌식을 통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