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남편과 싸운 일화 공개한 안영미
개그우먼 안영미가 공개된 장소에서 남편과 대판 싸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SNL'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김원훈,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을 읽던 중 '공개된 장소에서 길길이 날뛰어본 적이 있는지'에 관한 주제가 등장했다.
이에 DJ 안영미는 공감한다는 듯 "저도 어쩌다가 한번 남편이랑 공개된 장소에서 길길이 싸운 적이 있었다. 진짜 진심으로 싸웠었다. 재미난 에피소드도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포털 사이트에 본인 이름만 검색하고 있자 분노한 남편
장소가 어디였냐고 궁금해하자 안영미는 "공항에서 싸웠다, 뉴욕 놀러 갔었다가"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같이 공항에서 내렸는데, 저는 여행을 즉흥으로 가는 스타일이다. 계획을 안 잡는다"며 "남편은 일일이 계획을 세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느 때처럼 '안영미' 이름만 검색하고 있었던 거다. 그 꼴이 보기 싫었나 보다. 그거 보더니 길길이 날뛰어서.."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떠난 여행에서 계획이 아닌 본인 이름만 검색하는 것을 목격한 남편이 분노를 참지 못했던 것.
사연을 접한 김원훈이 "나 혼자 여행하는 거야? 이런 거냐"고 묻자 안영미는 "그렇다. 저도 '이럴 거면 집에 갈래' 이랬는데 거기서 집에 갈 수가 없었던 게 비행기표 예매도 할 줄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차피 못 갔었다. 어쨌든 그렇게 싸운 적이 있었다"라고 일화를 밝혀 웃음을 더했다.
한편 안영미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의 진행을 맡고 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생활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아들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