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학, 작년보다 확실히 쉽게 출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능은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을 없애고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EBS 현장 교사단인 심주석 인천하늘고등학교 교사는 브리핑을 통해 수학 영역 출제경향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고 밝혔다.

또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 적용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고, 주어진 상황을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문항 등이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성인들 사이에서는 올해도 "수능 수학 1번 문제를 풀 수 있냐"는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문제 풀이 / 사진=인사이트

문제 풀이·정답은?

수능 수학 1번 문제는 언제나처럼 지수에 관련된 문제였다. 자신을 2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수포자'여도 수능 수학 1번은 무조건 맞혔었는데 다시 보니까 쉽지 않다.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고 고백했다.

문제 풀이는 다음과 같다. 먼저 5를 세제곱근 밖으로 꺼낸다. 밑을 5로 맞추기 위해 25는 5의 제곱으로 바꾼다. 밑이 5인 수끼리의 곱은 지수끼리의 합으로 바꾸면 되므로 정답은 5번, 5다.

해당 문제를 본 성인들은 "이제 수학 1번도 못 푼다니 충격적이다", "문제를 풀었는데 보기에 정답이 없다", "정답 맞히고 기분 좋아졌다. 아직 안 죽었구나" 등의 웃픈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의과대학 증원 후 처음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1만 8,082명(3.6%) 증가한 52만 2,670명이 원서를 접수했다. 시험은 오후 5시 45분까지 진행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6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