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받고 출소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상민과 탁재훈을 저격했다.
지난 11일 고영욱은 자신의 X 계정에 탁재훈이 인스타그램에 쓴 김수미 추모글을 공유하며 "살아계실 때 잘 좀 챙겨드리지. 고인분의 추모도 중요하겠지만"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이 올린 추모글에 대해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다"며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 국민대는 어떻게 갔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방송에서 그 정도 말장난해서 웃기는 건 나도 기회만 주어졌다면 더 잘할 자신은 있지만, 타고난 말장난으로 가볍게 사람들 웃기는 거보다 연륜에 맞는 깊이나 사람됨, 기본이 더 중요한 거라 생각된다. 하다못해 최소한의 띄어쓰기 공부라도 하길"이라고 일침했다.
이상민에 대해서는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글 올려줬고,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위험한 건지 모르고 다 해주다가 내 통장으로 큰 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라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내 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돼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던 일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고영욱은 이상민이 73년생이 아닌 74년생이라고 주장하며 서울예대 영화과 수석 합격 및 군 면제 등이 "의문투성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이상민, 신정환, 김지현과 함께 활동했다.
이후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 전자 발찌 3년, 신상 정보 공개 5년 형을 받았으며 2015년 7월 만기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