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수 할머니, 학우들 응원 받으며 시험장으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4일) 최고령 수험생 임태수 할머니가 학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다.
14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12지구 제22시험장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 임태수(83) 할머니가 등장했다.
학우들의 응원을 받으며 고사장에 들어가는 그는 활짝 웃고 있었지만 긴장된 듯 보였다.
임태수 할머니의 꿈을 응원합니다
임태수 할머니는 2년 동안 성실히 공부해 이미 수시전형으로 대학교 두 곳에서 합격장을 받았다.
하지만 태어나 처음 치르는 시험인 만큼 마지막까지 수업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며 되새겼다고 한다.
임태수 할머니는 "못했던 공부를 애들 다 키워서 대학 다 보냈고, 그래서 지금 수능 보는데 너무 재밌다. 모든 면에서 배우는 게 정말 좋다. 늦게나마 너무 즐겁고 재밌고 좋다"고 YTN에 전했다.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언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임 할머니의 도전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