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중인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한 유튜버
YouTube '어쩔수없는윤화'
한 식당에서 군인들의 밥값을 망설임 없이 대신 내준 20대 여성 유튜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구독자 14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어쩔 수 없는 윤화'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평소 평점 1점대 식당을 방문해 솔직한 리뷰를 남기는 이 유튜버는 이날도 1점대 무한리필집을 찾아 직접 음식을 맛봤다.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려는 순간, 옆 테이블에서 군인들이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유튜버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계산대로 다가가 사장에게 "군인분들 혹시 계산하셨나요?"라고 물었다.
YouTube '어쩔수없는윤화'
사장님이 아직 계산하지 않았다고 답하자 그는 "제가 대신 결제해도 될까요?"라며 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계산했다.
유튜버의 선행에 사장님도 통큰 결단 내렸다
식당 사장님도 덩달아 선행을 베풀었다. 그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럼 두 분 식사비는 받지 않겠습니다"라며 유튜버와 일행의 밥값을 빼주었다.
'어쩔 수 없는 윤화'는 "제가 군인분들 식사비를 대신 내겠다고 했을 때 사장님께서 바로 제 식사비를 빼주시겠다고 하셔서 인상이 깊었다"며 "사장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텐데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배려가 감동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가게에 별점 4점을 남겼다.
YouTube '어쩔수없는윤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군인 분들 밥값 대신 결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군인 분들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바로 결제하시는 거 진짜 멋있습니다", "두 분의 가격 빼주신 사장님도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식사하는 군인을 보고 밥값을 대신 결제해 주는 선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도 직업 군인 A씨가 같은 식당에 있던 여성 손님이 자신의 밥값을 대신 결제해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 시민이 휴가를 나와 혼자 칼국수를 먹고 있는 육군 장병의 식사비를 대신 결제해 줬다는 등의 미담도 있었다.
군인이 주문한 음료 뚜껑에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쓴 알바생에게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태블릿을 선물한다고 밝혔으나 알바생은 '국가유공자를 위해 기부해 달라'고 거절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