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금)

댕댕이 사주·운세까지 보기 시작한 요즘 반려인들... "우리 궁합은 어떨까?"

반려견 사주·운세 볼 수 있는 샵 등장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chloehachiko'


누군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평생 내 편'이 있는 것이다.


생각지도 않은 순간에 힘을 얻고 웃음을 주는 관계. 바로 반려동물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지난 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 사주, 운세 등을 볼 수 있는 곳이 공유돼 반려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운세 전문가가 반려견이 태어난 날 다양한 환경적 요소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사주를 분석해 보호자와 반려견이 더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고 알려졌다.


반려견 고유한 성격과 운세를 존중해 보호자가 반려견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 반려견 생활방식에 따른 조언,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일상 팁도 제공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국 국민 4명 중 1명 반려동물 키워


X(옛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 사주 후기가 속속 올라왔다. 사주부터 운세, 건강, 성격, 생일찾기 등을 하는데 주로 궁합을 보는 이들이 많았다.


이들은 "엄마가 강아지 사주 보고 왔다더라. 사람이랑 풀이가 비슷해서 깜짝 놀랐다", "풀이 듣고 보면 아이들 성격이랑 비슷한 것 같아서 신기했다", "유기견이라 정확한 생일을 몰랐는데 기질에 맞춘 소통법 알려줘서 좋았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다만 "펫샵에서 입양하면 정확한 생일이 아닐 수도 있다", "솔직히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 3만 원 주고 사주볼 바에 간식이나 사줘라", "반려견과 더 행복하려는 게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가구는 지난 2022년 기준 602만 가구, 양육인구는 1,306만 명을 돌파하면서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