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금)

비트코인 급등해 엘살바도르보다 더 대박난 '이 나라'... "GDP의 3분의 1 수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비트코인 급등으로 엘살바도르보다 부탄이 더 대박을 터트린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비트코인 보유액이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에 이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엘살바도르는 현재 593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는 5억달러 정도다. 이는 엘살바도르 전체 GDP의 1.5%에 해당한다.


이에 비해 부탄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모두 1만257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는 약 11억달러다.


인사이트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축 부탄 국왕 / GettyimageKorea


이는 부탄 전체 GDP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부탄은 인구 80만 명의 소규모 왕국이기 때문에 GDP가 30억달러에 불과하다.


최근 비트코인 급등으로 부탄이 GDP의 3분의 1을 불리는 등 엄청난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부탄이 이같이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엘살바도르와 달리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채굴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부탄 정부는 정부 산하 기업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히말라야에 위치해 수력발전이 용이해 전력은 풍부하다.


부탄은 나라는 소국이지만 비트코인으로는 대국인 셈이다.


한편 이 시각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3% 하락한 8만83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비트코인은 급등해 9만달러에 육박했었다. 이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스1) 박형기 기자 ·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