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스 클럽' 수지, 남몰래 또 기부
배우 수지의 따뜻한 마음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에 귀감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투병 중인 아기 사진을 프로필로 한 A씨의 댓글이 달렸다.
"수지님~ 안녕하세요. 배리희 환우 엄마에요.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배리희 양은 조산아로 1kg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게 태어났다.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가 배리희양을 위해 후원한 금액은 2000만원으로 전해진다.
A씨는 이어 "저희 첫째 아기 이름도 배수지입니다.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키우겠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수지는 그동안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됐다. 2022년 11월 기준 그녀의 누적 기부액은 이미 5억원을 넘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수지는 해마다 생명나눔 실천본부를 통해 난치병, 소아암, 백혈병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미숙아 환자의 심장 수술비를 남몰래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기부 역시 소속사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했다고 한다.
배리희 양을 향한 수지의 기부가 뒤늦게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