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작 게임과 기존 인기 게임의 동반 흥행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우상향했다.
12일 넥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15억엔(한화 약 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356억엔(한화 1조 2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늘었고, 순이익은 270억엔(한화 약 2450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총 3665억엔(한화 약 3조 2727억원), 영업이익은 1259억엔(한화 약 1조 1243억원), 순이익은 1028억엔(한화 약 9182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 42%, 한국 35%, 북미·유럽 13%, 일본 4%, 기타 6% 등으로 나타났다. 플랫폼별로는 PC 52%, 모바일 48% 등으로 집계됐다.
넥슨은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로 '던전앤파이터' IP가 전년 동기 대비 142%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해외 시장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전개하는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따라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역시 꾸준한 성과로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신규 IP로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한편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500여대의 시연기기를 통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시연작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