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과 재결합·결혼 성공한 남성 사연
헤어진 연인과 재결합해 결혼까지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바늘구멍' 같은 확률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 3일 틱톡 계정 'jennabrotherson'에 올라온 사연을 전했다.
미국 유타주에 사는 여성 제나 브라더슨은 남자친구 미첼와 결혼 7개월 전, 헤어졌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제나는 갑자기 미첼에게서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이들이 헤어진 사이 미첼은 유타주 비버마운틴 스키장에 방문했는데, 알고 보니 이곳에서 큰 사고를 당해 기억의 일부를 잃은 것이었다. 한마디로 헤어졌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었다.
제나♥미첼 부부, 아들 소식까지 전했다
제나는 미첼의 계속된 구애에 마음이 서서히 열렸다. 이들은 다시 연애하기로 했고, 제나는 재결합한 지 3주 만에 미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제나는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밧줄이 우리를 단단히 묶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현재 이들 사이엔 사랑스러운 아들도 있다.
두 사람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 "이뤄질 운명이었다", "우주 전체가 이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알고 보면 남친이 일부러 기억 잃은 척한 거 아니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