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뉴벤져스 vs 양산 어곡 FC, 리턴 매치...부상 발생
'개그맨'이라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로 웃긴 이미지가 강한 김동현의 멋진 모습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10일 JTBC '뭉쳐야찬다3'에서는 조기축구 랭킹 64위팀인 양산 어곡 FC와 어쩌다뉴벤져스의 리턴 매치가 진행됐다.
앞서 뉴벤져스는 어곡 FC에 0:2로 완패한 바 있다. 설욕을 갚기 위해 뉴벤져스는 전력을 다했고, 전반 시작 2분 만에 리드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이준이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곧이어 어곡 FC의 역습이 시작됐다. 그런데 등번호 12번 '양산 메시'가 등번호 66번인 에이스를 향해 스루 패스를 보냈고, 이를 받는 과정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접골 전문가(?) 김동현의 응급처치...앞서 박세리도 도움 받아
인조 잔디에서 풋살화를 신고 있던 선수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순간 손을 짚었고, 이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빠지고 말았다.
고통스러워하는 선수를 지켜보던 뉴벤져스 김동현은 "어깨 넣을 수 있다"며 걱정스러워 했다. 이어 직접 접골에 나섰다.
김동현은 쓰러진 선수를 앉히더니 "바로 넣어 드릴게"라며 어깨를 만졌고 이내 '뚝'하는 소리와 함께 접골됐다. 이후 얼음 찜질을 하라고 조언까지 하며 스포츠정신을 발휘했다.
앞서 김동현은 JTBC '뭉뜬리턴즈-이탈리아 편'에서도 어깨가 빠진 박세리를 위해 응급 조치를 하기도 했다.
김동현의 놀라운 접골 실력에 누리꾼들은 "힘세고 웃기기만 한 줄 알았는데 대단하다", "전문가 포스가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동현은 1981년생으로, 한국인 MMA 세계 진출의 길을 처음 개척한 선구자이자 레전드 선수다. 최근에는 예능에서 자주 얼굴을 비추며 웃음의 아이콘으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