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앤코 매장 때려 부순 22살 여성
엄마와 쇼핑을 나선 20대 여성이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못 사게 한다는 이유로 진열장을 부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 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사건은 최근 중국 청두에 있는 한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발생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영업 중이던 해당 티파니앤코 매장에는 때아닌 소란이 일어났다.
우울증 진단 후 엄마가 주얼리 못 사게 하자 범행
SNS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매장을 구경하던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갑자기 장식품을 집어 들더니 주얼리 진열장을 부수기 시작한다.
여성은 이성을 잃은 듯 꽃병, 램프 등을 부수고 깨진 진열장에서 제품을 꺼내 직접 착용했다. 이 과정에서 점원을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원과 그의 엄마는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자 점원은 가게를 나가 문을 잠갔고 곧바로 출동한 보안요원과 경찰이 여성을 끌어냈다.
목격자에 따르면 22살인 여성은 이날 엄마와 함께 병원에서 우울증을 진단받은 뒤 쇼핑을 나섰다.
이후 티파니앤코 매장에서 제품을 사고자 했지만 엄마가 이를 거절하자 말다툼 끝에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현장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관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