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남자 사우나에 침입한 여직원
5성급 호텔을 방문한 남성이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여성 직원이 들이닥쳐 알몸을 노출했다고 토로했다.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타이둥의 유명 국제 리조트를 찾았다가 불쾌한 일을 겪었다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타이둥의 한 5성급 리조트를 찾았다. 그는 알몸으로 사우나를 즐기고 있었다.
남성이 휴식을 즐긴 지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여성 직원이 스파 구역 안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깜짝 놀란 남성이 당황해하자 여성 직원은 곧바로 나갔지만, 이미 강제로 알몸이 노출된 뒤였다.
호텔 측 구두 사과 후 직원 교육 강화 약속
남성은 사건이 일어난 이후 호텔 측의 대응에 더 큰 불만을 갖게 됐다. 그는 "여성 직원이 안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신이 없어서 들어갔다고 하더라. 운영 시간엔 당연히 들어와선 안 됐던 거 아니냐"고 황당해했다.
이어 "사과한 뒤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하더라"면서 "불만을 말할 때마다 계속 화제를 바꾸면서 기차 시간, 셔틀버스 등을 안내해 주더라"고 불쾌해했다.
남성은 "호텔 측이 사과의 의미로 작은 선물을 주겠다고 했으나 받지 않을 것"이라며 "내 휴가를 망쳤다"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남녀 바뀌었어도 말로만 사과하고 넘어갔을 거냐", "사연 들은 나도 같이 불쾌해졌다. 얼마나 놀랬을까", "정신적 손해배상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