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故(고) 송재호가 우리 곁을 떠난지 4년이 지났다.
송재호는 1년 넘게 지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2020년 11월 7일 향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송재호는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해 1964년 영화 '학사주점'에 출연하며 본격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8년 그는 KBS 특채 탤런트로 합격해 배우로서 정식 데뷔했다.
송재호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를 필두로 '청춘극장', '타워', '해운대', '자전차왕 엄복동', 드라마 '명성황후', '추적자', '부모님 전상서' 등 20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국민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연기 외에도 2007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재호는 숙환으로 활동을 멈추기 전까지 입양가족 사진 동영상 공모전 심사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인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클레이 사격 심판을 맡은 이력이 있다.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을 갖춘 그는 대한 사격연맹 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