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트럼프 당선 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주목받는 '트럼프 인맥'

트럼프 전 대통령 美 대통령 재선 성공...국내 기업인 '트럼프 인맥' 주목


GettyimagesKorea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미국의 대통령이 됐다.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이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하원까지 장악하며 엄청난 '힘'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의 '트럼프 인맥'이 주목받는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트럼프 인맥 중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 있는 인물은 바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다.


뉴스1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이 회장은 2016년 당시 트럼프 당선인이 주최한 기업 대표 간담회에 유일하게 초청된 해외 기업인이었다. 글로벌 TOP 20 기업 삼성전자의 오너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당시 이 회장은 국정농단 사태로 수사를 받는 상황이었기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다.


만나야 할 사람은 결국 만난다고 했던가. 두 사람의 만남은 결국 성사됐다.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한했고, 이 회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롯데그룹 신동빈 회장·CJ 손경식 회장 등과 함께 만났다.


LG그룹 구광모 회장 / 뉴스1LG그룹 구광모 회장 / 뉴스1


손 회장은 당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겸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만남'을 성사시켰던 인물로 알려진다.


이 회장과 손 회장 이외에도 풍산그룹 류진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트럼프 인맥으로 분류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던 사람도 류 회장이다.


LG그룹 구광모 회장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구 회장은 2021년 워싱턴 사무소 설립을 지시하고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을 사무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