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는화물차 아래에서 포착된 특별한 '개집'의 정체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며 일을 하기 위해 차에 특별한 개집을 설치한 화물차 운전사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장쑤성에 사는 여성 A씨는 고속도로에서 독특한 차량을 발견해 이를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대형 화물차에는 오른쪽 아래에 특수 제작된 개집 두 개가 설치되어 있고, 안에는 강아지 3마리가 있었다.
개집에는 '차량에 귀여운 강아지가 있으니 접근하지 마세요'라는 경고 스티커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이 붙어있는 모습이다.
차량에 설치된 개집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감탄을 안긴다.
두 개집 사이에는 통로가 있어 강아지들이 왔다 갔다 이동할 수 있으며, 편안한 침대와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창문도 갖추고 있다.
이 동그란 창문에 얼굴을 내밀며 바깥을 구경하는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 미소를 안긴다.
안에 있는 녀석들 모두 즐거워 보였다고.
"반려견들 여행시켜 주고 싶었다"
해당 차량을 운전하는 화물차 기사는 안후이성 출신으로 대형 화물차를 몰며 물건을 배송하는 일을 한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동안 반려견들이 집에 남겨지는 것을 걱정했다.
여기에 녀석들에게 여행을 시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더해져 화물차 아래에 특별한 개집을 설치했다고.
그는 또 SNS에 반려견들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사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매일 드라이브를 해서 좋겠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