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가족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며 그 비결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김소현이 출연해 부모님을 비롯해 세 남매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고 밝혔다.
김소현은 아버지와 남동생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어머니와 본인, 그리고 여동생은 음대 출신이라고 전했다.
가족 모두가 서울대 석사 이상이라고 전한 김소현은 '서울대 집안을 만든 부모님의 비법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TV 선을 자르셨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현역으로 대학에 갔지만, 여동생이 재수, 남동생이 삼수를 했다. 동생들까지 대학을 가야 하니까 거의 10년 동안 집에서 TV를 못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시절에 유행하던 것을 잘 모른다. 그리고 주말마다 관악산 드라이브를 했다"며 "그때는 잘 몰랐는데, 그게 무언의 압박이었던 것 같다. 제가 첫째라서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소현은 서울대학교 성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다에 역을 맡아 데뷔했으며 '지킬 앤 하이드', '모차르트!',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에 출연했다.
그는 2011년 6월 연세대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 주안군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