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유아인 "수상소감 보더니 약 빨았냐고…원래 성격일뿐"



배우 유아인이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또 한번 화제다.

 

지난 27일 유아인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5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유아인은 "개념수상소감을 언급해서 무대서 마이크 앞에 서기가 돌겠다"라며 "연말에 수상소감을 했더니 미친놈이냐고 약 빨았냐고 하더라. 그런데 성격이 원래 이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아인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가장 소중한 한 해를 만들어주신 이준익, 류승완 감동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31살에 큰 일(입대)을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배우 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이어갔다.

 

이때 유아인은 갑자기 "저 지금 조태오 같나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유아인 특유의 장난끼가 발동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무대가 내 가슴을 뛰게 하는 한 연기를 예술처럼 해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해 SBS연기대상과 청룡영화제에서 개념있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