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주차' 일삼는 스타렉스 옆에 BMW 세웠다가 벌어진 황당한 일
'비매너 주차'를 일삼는 스타렉스 차량 옆에 BMW를 주차해 놓았다가 돌연 '침 테러'를 당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후 침 테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이상하게 하는 스타렉스가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두 번도 아니고 매번 이렇게 주차하길래 바로 옆자리에 제 차를 살포시 대어 놨다"고 덧붙여 말했다.
A씨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검은색 스타렉스 차량은 주차선 대부분을 밟고 있는 '비매너' 상태로 주차되어 있다.
문제는 비매너 주차를 일삼는 스타렉스 옆에 A씨가 자신의 BMW를 주차했다가 창문에 '침 테러'를 당했다는 것이다.
옆자리에 주차된 A씨의 차량으로 인해 운전석 탑승이 힘들어진 스타렉스 운전자가 창문에 '침'을 뱉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에서 '침' 뱉는 행위... 경범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A씨는 "(스타렉스 운전자가)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 거주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대응하면 좋겠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가 뱉은 건지 뻔한 상황에서 침 뱉는 용기가 참 대단하다", "똑같이 뱉어서 누구 침 냄새가 더 심한지 알려줘라",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 한다", "주차하는 것만 봐도 인성이 어느 정도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도로나 공원 등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침을 뱉으면 경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주차장 또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포함되기 때문에 차량에 침을 뱉는 '침 테러'의 경우 경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나, 3만 원 수준의 미미한 과태료가 전부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