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9일 만에 복귀한 네이마르, 2경기 만에 다시 부상
부상으로 이탈한 네이마르가 1년 만에 소속팀 알 힐랄에 복귀했으나 단 2경기 만에 다시 부상으로 아웃됐다.
5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 에스테그랄(이란)과 경기 후반 13분에 교체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동료의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다가 다시 벤츠로 내려갔다. 교체 투입된 지 29분 만이었다.
알 힐랄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렉산드로 미트로비치의 활약으로 3-0 대승을 거뒀으나 네이마르가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22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 교체로 출전해 369일 만에 복귀를 알렸다.
지난해 10월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왼쪽 무릎을 다친 후 오랜 기간 재활에 임해야 했다.
이적료 1500억에 알 힐랄 합류한 뒤 두 달 만에 부상
알 힐랄로 거액의 몸값을 받고 이적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알 힐랄로 이적할 당시 구단은 그의 이적료로 한화 약 15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했다. 네이마르의 연봉으로는 약 2200억원을 제시했다.
보너스 등 기타 수익을 모두 합하면 총 5000억원에 달하는 연봉이 네이마르의 몸값으로 책정됐다.
그러나 이적 두 달 만에 부상을 입고 팀에서 이탈했으며, 이후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으며 긴 정체기를 맞았다.
1년 만에 회복해 지난달 팀 훈련해 합류한 네이마르는 알 아인전에서 복귀했고, 이날 에스테그랄전에도 교체 출전했으나 햄스트링을 다쳐 또 쓰러지고 말았다.
한편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4연승을 거둔 알 힐랄은 현재 알 아흘리(사우디, 승점 12점)와 동점에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서아시아 지역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