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마이클 잭슨 '빌리진','스릴러' 프로듀싱한 팝의 거장 '퀸시 존스' 별세...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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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음악계의 거장 퀸시 존스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존스의 홍보 담당자인 아널드 로빈슨은 지난 3일(현지시간) 퀸시 존스가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존스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가족들에게는 너무 큰 상실이지만, 우리는 그의 위대한 삶을 축복하며,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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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존스는 버클리음대인 보스턴의 실링거하우스에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 1950년대부터 클리포드 브라운, 듀크 엘링턴 등 유명 재즈 아티스트의 앨범을 작업했고, 1962년에는 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A&R 레코드사의 부사장직을 지냈다.


1980년 자신의 독자적인 레이블인 퀘스트 레코드를 설립해 프로듀서뿐 아니라 뮤지컬, 영화음악, TV 프로그램 제작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특히 존스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대표 음반 '오프 더 월(Off The Wall)', '스릴러(Thriller)', '배드(Bad)'등을 프로듀싱했다. 


또한 아프리카 구호를 위한 노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가 담긴 앨범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 역시 그의 작품이다.


존스는 그래미상 후보에도 80차례 이름을 올렸고 총 28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