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 변호사가 말한 김민재의 재산 분할 규모
김민재가 결혼 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재산분할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가 현재 176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점을 근거로 재산분할 규모가 8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4일 박경내 변호사는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사담소'에서 "김민재가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뛰던 2020년 5월 결혼한 뒤 지난해까지 4년간 받은 연봉이 321억원이다"며 재산분할금에 80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지난 4년 동안의 연봉은 구체적으로 베이징 궈안에서 42억원,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35억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68억원, 뮌헨에서 176억원이다.
여기에 광고 모델료, 수당 스폰서십 등의 수입을 더하면 김민재가 결혼생활 4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321억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변호사는 "김민재가 협의 이혼을 했기에 (부인에게) 금전적으로 많은 배려를 했을 것"이라며 재산분할 규모는 알 수 없지만 80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틀린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을 통해서 500억원 재산분할은 불가능"
일각에서 제기된 재산분할 규모가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서는 "재판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김민재가 혼인 기간 벌어들인 돈에 따라 재산분할이 이뤄지기에 500억원은 터무니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어떤 합의가 있었다는 그 합의 조건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고액의 위자료 또는 재산분할금이 지급된 사례가 있다"며 80억원 이상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21일 소속사 오렌지볼을 통해 이혼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이혼 절차를 마쳤음을 조심스럽게 전달해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