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생일파티 열고 난장판 만든 MZ손님들
젊은 손님들이 생일파티를 연다고 식당을 예약한 뒤 케이크를 바닥과 벽에 던지는 등 난장판을 만들고 도주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bastillepost)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의 한 스튜 식당에서 발생했다.
이 식당의 주인 A씨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 동영상 1개를 업로드하며 젊은 손님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바닥, 벽, 창문에 케이크 덕지덕지 묻어
그는 "최근 한 젊은이들 무리가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식당의 룸을 예약했다"며 "그런데 파티가 끝난 후 룸이 엉망진창인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불판에 휴지, 술병 등 각종 쓰레기가 올라가 있는 것은 물론 바닥에는 생크림 케이크가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다.
심지어 케이크를 던졌는지 벽과 창문 등에도 케이크가 덕지덕지 묻은 모습이다. A씨는 손님들이 떠난 뒤 룸을 열어보고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마음이 무너졌다"며 "대부분 00년대 출생자들이었는데 케이크를 여기저기 발라놨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A씨는 이후 손님들에게 청소비용으로 100위안(한화 약 1만 9천 원)을 청구했다. 이 돈은 이날 2시간 동안 방 청소를 한 직원 3명에게 간식을 제공하는 데 사용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념이 없다", "처벌 해야 다시는 이런 짓 안 한다", "즐기고 놀았으면 최소한 치우고 가야지"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