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수)

'정년이' 3년 연습한 빛 본다... 시청자도 심장 두근거리게 한 김태리의 고미걸 연기 (영상)

tvN '정년이' 7화...김태리의 압도적인 연기


인사이트tvN '정년이'


'정년이' 역할을 위해 3년 동안 소리 연습에 몰두했다는 김태리. 그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일 tvN '정년이'에서는 윤정년(김태리 분)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홍주란(우다비 분)을 대신해 '구슬아기' 역으로 '자명고' 무대에 올라, 지난 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고 비로소 정식 연구생으로 인정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자명고'에서 단역인 군졸1 역을 맡아, 주인공보다 더 눈에 띄는 연기와 소리로 공연을 망칠 뻔했던 정년이. 결국 단장인 소복(라미란 분)으로부터 앞으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정작 정년이는 뛰어난 소리 실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언니 밖에 안 보였어요"라는 팬의 말을 듣고서야 잘못을 깨달았다.


인사이트tvN '정년이'


이에 정년이는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공연과 연습 모두에서 배제됐지만 홀로 '자명고'의 모든 배역을 분석하며, 언젠가 찾아올지도 모를 기회를 기다렸다.


정년이는 '자명고' 속 모든 배역을 마스터했지만 주란이 연기하는 '구슬아기' 역 만큼은 난항을 겪었다. 주란은 자신이 상대역인 '고미걸' 연기를 해주며 정년이와 호흡을 맞춰줬다.


그러면서 여전히 캐릭터와 친해지지 못하는 정년이에게 "시야를 넓게 가져. 자꾸 네가 맡은 역할 하나만 파지 말고. 극 전체를 보고 네 역할을 생각해"라고 조언해 정년이에게 큰 깨우침을 안겼다.


이어 정년은 고미걸 역할 연습에도 나섰다. 정년이는 주란의 턱을 잡고 "가련한 구슬아기, 어여쁜 구슬아기"라고 말하며 손을 잡고 밀서를 전달하는 장면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인사이트tvN '정년이'


시청률 10%대 유지...동시간대 1위


정년이의 고미걸 연기에 옥경은 정말 반했다는 듯한 표정을 보였다. 이후 오디션 공고에 고미걸 연기가 떠올라 원래 파트너였던 영서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김태리가 고미걸 연기 할 때 숨도 못 쉬고 봤다", "시청자들까지 꼬시는 연기", "제대로된 국극도 보고싶다"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정년이' 7화는 수도권 가구 평균 10.3%, 최고 11.8%, 전국 가구 평균 10.1%, 최고 11.9%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tvN 타깃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최고 3.6%, 전국 최고 4.1%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네이버 TV '정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