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유퀴즈 본방사수 중
지난 2일 지드래곤의 부계정으로 알려진 인스타그램 '8lo8lo8lowme' 계정에는 자신이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본방사수'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속 지드래곤은 오랜만에 보는 TV 속 자신의 모습이 어색한지 소파에서 몸을 잔뜩 웅크린 채 보고 있다. 곧 이어서는 조금 여유로운 모습으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유퀴즈'에 출연해 과거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을 당시 심경과 함께 최근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반 평생 넘게 화려한 곳에서 살다 보니까 저의 문제도 아닐 뿐더러 뭔가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내 바운더리 안에서 해결하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점점 답을 못 찾은 상태에서 어딘가 코너로 계속 밀려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궁지에 몰려 있었다. 더 이상 앞으로 갈 수 없고 뒤도 벽이었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다보면 위험한 일들을 생각할 것 같았다. 억지로라도 나는 오로지 그냥 나로 존재하면 되는데, 다시 예전처럼 고비들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어려움을 이겨내려고 했다. 지금은 그냥 진다. 뭘 이겨내려 하지 않는다. 저는 안정적이다. 명상하러 가고, 다도하러 간다. 내 패턴이 생긴게 좋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평상시에 음악작업을 하고 명상 클래스를 다니면서 지내고,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도 많이 보러 다닌다. 아이유 콘서트도 갔다. 촬영 끝나면 집에 가서 맥주 한 잔하면서 고양이들에게 '아빠 오늘 유퀴즈하고 왔다'라고 말할 것 같다. 그게 행복이다"라고 했다.
사진 속 모습에서 지드래곤이 방송에서 말한 여유 등이 느껴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공개된 지드래곤의 새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는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또 멜론 일간 차트 2위(1일 기준)에 오르는 등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멜론 차트에서는 발매 5분 만에 '파워' 이용자 수는 8만3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1일 오후까지 멜론 누적 감상 수가 82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드래곤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