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넘어져 싣고 있던 돼지 수십여 마리가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탈출한 돼지를 잡기로 인해 고속도로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지난 1일 오전 9시 49분께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동고령 요금소 인근 도로에서 돼지를 싣고 가던 4.5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물차에 실려있던 돼지 80마리 중 38마리가 도로로 쏟아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돼지를 다른 화물차로 옮겨 싣기 위해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경찰이 돼지를 1차선 쪽으로 몰아넣는 과정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도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돼지를 싣고 달리던 중 커브 길에서 차량이 기울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화물차 과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