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당일 이태원 상황
핼러윈 당일 저녁, 이태원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로 붐볐다. 인파가 몰렸지만, 질서를 지키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겼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핼러윈 문화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였다.
평일이었지만 핼러윈 당일이었던 만큼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이곳을 찾았는데, 이들은 안전을 최우선에 두며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길거리에는 각양각색의 코스튬을 입고 나와 개성을 뽐내는 외국인, 청년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음식점들은 핼러윈 소품으로 장식돼 있었다.
추모 발길 이어지는 이태원
2년 전 참사 골목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화꽃, 술병, 사진 등이 가득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걸음을 멈춘 뒤 추모의 글을 읽거나 두 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평일인 만큼 지난 주말 수준의 인파가 몰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인파 안전 관리를 위한 수많은 경찰관, 소방관 등이 배치됐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일까지를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태원 관광특구에만 안전요원 4,200명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지난 달 25일부터 31일까지 경찰관 3,012명을 홍대, 이태원 등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