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콜라보 의류 입는 일본 MZ들
일본에서 농심 너구리 라면이 인기를 끌자 의류 브랜드와 콜라보해 니트·후드티 등을 내놔 눈길을 끈다.
최근 SNS와 커뮤니티 등에는 너구리 재팬과 의류 브랜드 레이지 블루가 콜라보한 옷들이 화제가 됐다. 너구리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자 옷까지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콜라보 제품을 살펴보면 겨울에 입기 제격인 후드티, 맨투맨, 니트 등으로 이뤄져 있다.
라면과 의류 브랜드의 콜라보라 조금 낯설긴 하지만 생각보다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너구리 레이지' 라고 한국어로 적힌 와펜이 눈길을 끈다.
클래식한 컬러에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품절대란'까지
일부 제품에는 'neoguri'라고 영어로 문구가 적혀 힙한 느낌을 준다. 색상도 모든 제품이 심플한 그레이, 블랙, 네이비로 구성돼 남녀노소 편하게 입기 제격이다.
실제로 일본 Z세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홈페이지에서는 품절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일부 품목은 재고가 1~2개 남았다는 안내 문구가 뜨기도 한다.
가격은 6600엔(한화 약 5만 9천 원)부터 7920엔(한화 약 7만 원)까지 구성됐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아무리 너구리가 맛있어도 이건 좀", "꽤 괜찮은 것 같다", "디자인 왜 잘했지", "우리가 일본어 적힌 옷 입으면 이런 느낌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2년 출시된 농심 너구리는 얼큰한 해물맛 국물에 독특한 우동형 면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확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연 매출 1000억 원, 누적 판매량 60억 개를 자랑하는 농심 대표 메가 브랜드 라면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