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2일(월)

'김천 김밥축제' 경쟁서 1등해 믿고 먹는 '오삼이 김밥', CU 편의점에서 먹는다

김천 김밥축제 우승작, CU에서 출시


(좌) X 'EVERYDAYMUK', (우) Instagram(좌) X 'EVERYDAYMUK', (우) Instagram


김천에서 열린 김밥축제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해당 축제는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천' 지역과 김밥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었지만 "김천하면 '김밥천국'이 떠오른다"는 MZ들의 생각에서 시작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밥'이라는 노래를 불러 '김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레전드 가수 자두까지 섭외에 성공했다. 심지어 김천의 특산물이 자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운명설'까지 나왔다.


축제가 시작되자 10만명이 몰렸다. 예상 방문객은 2만명이었다. 이에 재료가 빠르게 소진돼 정작 김밥을 먹지 못했다는 후기가 이어졌음에도 칭찬이 압도적이었다. 일회용 용기 대신 뻥튀기 그릇을 사용하고 다회용 국물용기, 골판지 의자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축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마스코트 '꼬달이'가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제1회 김천김밥쿡킹대회'도 화제가 됐다. 해당 대회는 지난 8월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하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본선은 김밥축제 현장에서 진행됐다. 전문가와 현장 참여자들이 직접 맛을 평가해 선정된 우승작을 선정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u_official'


오삼이 김밥, 김천 특산물 활용해...12월 중 맛 본다


금상을 받은 김밥은 바로 '오삼이 김밥'이었다. '오삼이 김밥'에는 오징어먹물을 사용한 흑미밥에 김천 특산품인 지레 흑돼지와 김천 호두가 듬뿍 들어갔다. 여기에 두부 베이스의 고소한 하얀 소스와 고추장 베이스의 매콤한 빨간 소스가 들어가 2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 가지 못해 어떤 맛인지 상상만 해야 하는 전국 '김밥 러버들'. 이들을 위해 CU가 나섰다. CU는 김밥쿡킹대회 금상 레시피를 그대로 활용한 김밥을 출시해 전국에서 맛볼 수 있게할 예정이다.


BGF CU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에게 "현장에서 만든 김밥 그대로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우승자가 상품 레시피에 직접 참여하며, 편의점 생산 김밥에도 호두·자두청·지례 흑돼지 등 김천 특산물이 들어간다"며 "출시는 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너무 궁금했는데 잘됐다", "축제 못가서 아쉬웠는데 너무 고맙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