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밝힌 한국사 강사 전한길
공무원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영상을 촬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 전한길의 차별금지법 한 방에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성적 지향성,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등을 이유로 고용·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 개신교 단체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 결혼 허용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바 있다.
전한길은 "특정되지 않은, 추상적이고 광범위한 것에 대해서, 모든 것에 대해서 차별을 금지한다는 것"이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뜻 듣기에는 '뭐지'라고 할 수 있는데,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취지는 생물학적 남자와 여자의 성 구분을 없애고 사회적인 성의 개념으로 바꾸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부작용 너무 많아" 주장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경우) 남자가 '나는 여자다'라고 선언하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도 되는 것", "입대를 앞두고 남자가 여성으로 성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면 군대 안 가도 된다"라고 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에 예를 들며 "성 정체의 혼란을 겪는 아이들에게 '너는 아들이야', '너는 딸이야', '너는 남자야', '여자야'라고 말하면 부모가 왜 성에 대해 차별하냐며 처벌받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전한길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부작용이 너무 많고 사회적으로 초래할 문제가 심각한데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그는 "양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다들 같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러한 것에 대해 법으로 제정해서 누군가를 규제하고 강제함으써 역차별을 만들고, 표현의 자유 등 많은 자유함을 구속하는 등 엄청난 문제가 초래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27일 한국교회연합 등 개신교 단체는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및 동성혼 허용 반대를 내걸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와 여의도에서 옥외 집회 형태로 '1027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집회 인원은 주최 측 110만명, 경찰 23만명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