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빅뱅 이즈 에브리띵"(Bigbang is everything)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소녀팬이 쓴 빅뱅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시를 보니 또박또박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글씨와 한편에 작게 그린 응원봉이 눈에 띈다.
소녀는 "빅뱅이 존재하기에 지구가 존재한다"며 비장하게 글을 시작했다.
이어 "빅뱅이 있기에 음악이 있고 내가 있다"며 소녀가 사는 세상은 빅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암시했다.
해당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여동생이 빅뱅을 좋아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이해가 안 되는 듯 "아무래도 중2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오빠를 향한 소녀팬의 마음이 담긴 시는 한때 '오빠부대' 경험이 있는 여성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초·중학생 때 이런 글 안 써본 사람 있나요", "좋아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등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