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하늘로 떠난 고(故) 김수미를 애도했다.
28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수미 쌤(선생님)"이라며 "아들이랑 멀리 와서 쌤 가시는 길 인사 못 드렸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012년 황정음과 김수미는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황정음은 "촬영장에서 따뜻하게 대해주시던 모습, 맛있는 음식들 준비해 오셔서 감독님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오순도순 나눠 먹던 우리 소중한 추억들, 예쁘게 간직하고 저도 선생님처럼 후배들에게 따뜻한 연기자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된 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오전에는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거행됐으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