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영화 찍다 흥분…촬영 멈췄다" 니콜 키드먼 깜짝 고백

영화 '베이비걸(Babygirl)'

할리우드 스타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영화 촬영 중 너무 흥분해서 촬영을 중단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에로틱 스릴러 영화 '베이비걸(Babygirl)'에 캐스팅돼 해리스 디킨슨(28)과 열연을 펼쳤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최근 키드먼과 영화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베이비걸'은 전자상거래 업체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영향력 있는 중년 여성인 로미가 나이가 한참 어린 21세의 인턴 새뮤얼과 불륜 관계를 맺으면서 자기 경력과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야기다.

키드먼은 "촬영하면서 '더는 오르가슴을 느끼고 싶지 않다'라고 말할 때가 있었다"면서 흥분을 멈추기 위해 촬영을 중단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영화 '베이비걸(Babygirl)'

'베이비걸'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

키드먼은 "항상 배우로서 탐구를 해왔다"면서 "이번 작업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영역'이었기 때문에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키드먼은 이 영화로 올해 열린 제81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가장 야한 연기'라는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베이비걸'은 미국에서 올해 크리스마스에, 영국에서는 1월 10일에 개봉한다. 국내에서도 내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지난 1990년 배우 톰 크루즈와 결혼했지만 지난 2001년 이혼했다. 지난 2006년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해 두 명의 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