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LA다저스 '프리먼 끝내기 만루홈런'... 월드시리즈 먼저 1승

인사이트10월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10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친 후 환호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43년 만에 성사된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은 팽팽한 접전 끝에 연장 10회에서 다저스가 승리하며 '역대급 빅매치'의 시작을 알렸다.


2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다저스는 연장 10회 말 프레디 프리먼의 극적인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5회까지 양 팀 모두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5회 말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양키스는 6회 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다저스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의 너클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양키스는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다저스의 수비가 실점을 막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사이트10월 2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이 끝내기 만루 홈런을 치며 경기가 종료된 후 필드를 떠나고 있다 / GettyimagesKorea



다저스는 8회 말에 오타니가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10회 초 양키스는 치좀 주니어의 기습적인 2루 도루와 3루 도루로 다저스의 수비진을 흔들며 1점을 추가해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다저스는 10회 말 럭스와 에드먼이 출루해 만루 찬스를 잡았고, 프리먼이 좌익수를 넘기는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27일 오전 9시 8분에 시작되며,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양키스는 카를로스 로돈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