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를 애도했다.
유 장관은 이날 조문 메시지를 통해 "김수미 선생님은 그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셨다"며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유 장관은 "화려한 배우라기 보다는 따뜻한 인간미와 유머로 가족처럼 다가오신 분이라 그 슬픔이 더 큰 것 같다"며 "우리에게는 스타를 잃었다기보다는 가족을 잃은 것 같은 슬픔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배우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신 김수미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배우 시절 고인과 22년동안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김수미와 전화 통화를 하며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 장관은 이날 중으로 김 씨의 빈소를 찾을 계획이다.
한편 김수미는 25일 오전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김수미의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