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제주도 생활을 끝내고 11년만에 서울로 이사온 심경을 전했다.
이상순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1년 전, 구아나, 순심이, 모카, 삼식이, 미미, 순이와 함께 이렇게 배를 타고 왔었는데 이제는 그중 구아나만 다시 배를 태우고 서울로 가는구나... 도시에는 처음 가보는 제주에서 만난 아이들이 어떻게 적응할지 모르겠고..."란 글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배 위에서 반려견 구아나와 함께 산책 중인 뒷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어지는 사진 속에는 잔디밭에 구아나와 함께 있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그는 "11년 전에는 없었던 반려견 전용 객실이 있는 한일카페리 덕분에 아이들도 편하게 배를 탈 수 있어서 다행이다. 설렘과 아쉬움이 마음속에 뒤엉켜있던 이삿날"이라고 전했다.
이상순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결혼 이후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부부는 지난 9월 말 정든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를 완료했다.
당시 이상순은 이사 계획을 밝히며 "효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원래 우리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본업도 열심히 하고 좀 열심히 살아보자는 생각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