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발리 여행 중 마사지 받으러 갔는데... 옆에서 남녀 신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발리 여행 도중 마사지 받다가 황당 경험한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ettoday


발리에서 마사지 받던 중 당황스러운 사건을 겪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인플루언자이자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동하는 메간 푸스테토(Megan Pustetto)의 사연을 전했다.


최근 그는 발리 여행을 떠나 전신 마사지를 받던 중 옆 칸에서 남녀의 신음을 듣고 충격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선택한 마사지샵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커튼과 칸막이가 설치돼 있었는데, 칸막이 너머로 거친 숨소리와 신음이 들렸다고 한다.


메간 푸스테토는 "내가 선택한 마사지 가게는 매우 괜찮아 보였다. 불법적인 일이 이뤄질 것 같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메간 푸스테토 팬들, 성희롱 사례 폭로해


하지만 "남성이 여성에게 '힘이 부족하다'며 사과하는 소리를 듣곤 성행위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메간 푸스테토는 SNS를 통해 팬들에게 비슷한 사건을 겪은 적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예상외로 많은 이들이 이에 응답했다.


팬들은 "마사지 중 마사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도 있다. 내 동의 없이 신체 접촉했다", "엉덩이 때리거나 가슴 만지기까지 했다"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메간 푸스테토는 "남녀 모두 이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라며 "대부분의 사람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두려움 때문에 이를 말하거나 저지하지 못하고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 정말 기가 막힌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일부 마사지 업계의 성희롱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