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맵찔이에 달달한 디저트도 안 먹는 여친과 '식습관' 너무 안 맞아 고민이라는 남성

식습관 너무 다른 여자친구와 이별 고민하는 남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건 매워서 별로야", "그 디저트 너무 달지 않아?"


최근 식습관 차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다 결국 이별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에 공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달 된 여자친구랑 식습관이 너무 안 맞아'라는 제목의 글이 재조명됐다.


소개를 받아 만난 여자친구와 서너 번을 만난 후 교제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가 됐다는 글쓴이 A씨는 얼굴, 성격, 조건 모두 마음에 드는데 단 한 가지, '식습관'이 너무 맞지 않아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アメーバブログ


A씨의 여자친구 B씨는 술은 아예 입에도 대지 않고 어떤 음식이든 매우 싱겁게 먹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매우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A씨와 데이트를 할 때도 이를 고집하는 것이 문제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B씨는 카페에 가도 디저트를 시키지 않았다.


유행하는 망고 빙수를 먹자는 A씨의 말에도 액상과당이 들어가 싫다며 거절했다.


"매운 음식, 단 음식, 술 다 안 먹는 여자친구에 늘 메뉴 고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食べログ


A씨는 "그동안 연애는 뭐 먹을까를 위주로 데이트 코스를 짰는데 제안할 때마다 퇴짜맞는 느낌이라 조금 현타가 온다"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오늘은 샤브샤브 먹으러 갔는데 내가 매운 육수를 시키니 '매운 거 먹는 거 좋은 거 아니다'라며 잔소리까지 하더라"며 "나는 먹성이 좋은 남자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다. 둘이 소주 한두 병으로 반주하는 거 좋아하고 술 한잔하면 다음 날 얼큰하게 해장하는 거 좋아한다. 이런 걸로 헤어지면 나중에 후회할지 고민이 된다"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의 고민에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저러면 결혼해서도 오래 못 산다", "친구여도 싫다", "식성 잘 맞는 사람끼리 만나야 한다", "저렇게 먹는 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식습관이 안 맞으면 너무 괴롭다. 한쪽이 맞춰줄 생각이 없다면 헤어지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