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5일(금)

한국 시리즈 표 못 구한 사람도 VIP석에서 응원한다... CGV, 세계 최초 ScreenX 3면 생중계

야구·축구 등 스포츠 및 e스포츠 중계로 유의미한 성과...함께 즐기는 응원문화 정착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경기장 VIP 석에서 관람하는 것 같은 현장감이 느껴껴지네요"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CGV 만의 ScreenX 기술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될 전망이다.


24일 CJ CGV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CGV 측은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공간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CGV는 기술의 진화가 적용된 ScreenX, 4DX, ULTRA 4DX 등 다양한 기술특별관을 통해 영화 그 이상의 경험을 만드는 '딥 다이브 스페이스(DEEP DIVE SPACE)'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ScreenX는 임영웅, 방탄소년단, 세븐틴, 블랙핑크 등 아티스트 공연 실황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기는 포맷으로 자리잡았다"며 "축구, 야구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경기 생중계를 통해 극장에서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응원하는 관람 문화를 정착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 CJ CGV


실제로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ScreenX로 관람한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부분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넓게 펼쳐진 3면 스크린에 경기장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담겼다. 좌·우 양쪽 윙 화면에는 양팀 응원석이 비춰져 경기장의 응원 열기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했다. 양 응원단의 대비되는 상황을 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치어리더 및 응원단의 열기, 불펜 구역, 타석에 들어가기 전 준비 과정, 출루했을 때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 등 색다른 관점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선수 스탯까지, 즐거움과 정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어 '야알못'도 몰입할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하기 위해 CGV는 포수 뒤에 카메라 3대, 외야 전경을 바라보는 카메라 3대, 그리고 1루와 3루에 카메라 각 2대씩을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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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최근 개봉한 영화 '듄: 파트2'를 ScreenX 본 관객들은 "사막 장면을 좌·우로 보여줘 훨씬 더 광활한 느낌을 받았다"는 평을 내놨으며 '탑건: 매버릭' 관람객 역시 "조종사가 된 일체감을 느꼈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졌다고 한다. 


CJ CGV 측에 따르면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ScreenX 관람 비중은 30%로 나타났으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생중계 객석률은 일반관 평균 수치를 훨씬 뛰어넘는 37%(10월 2~21일 기준)를 기록했다.


CJ CGV는 ScreenX로 차별화된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글로벌 관객들에게도 다가가고 있다.


이어서 발표를 맡은 CJ 4DPLEX 심준범 대표는 "할리우드 및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콘서트,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ScreenX만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해 오고 있다"며 "CJ 4DPLEX만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고,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화 및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CJ 4DPLEX 심준범 대표 / CJ CGV


ScreenX 글로벌 BO 연평균 13.5% 성장률 전망... 2026 년까지 전 세계 673 개로 확산


CJ 4DPLEX는 전 세계 46개국 417개의 ScreenX 상영관에서 할리우드 및 로컬 영화,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오리지널 공연 실황 영화를 상영하며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ScreenX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이 13.5% 수준이며 내년과 2026년에는 이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417개 수준의 상영관 수 역시 내년에는 569개, 2026년에는 673개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 세계 극장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ScreenX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만의 쇼타임 극장사(Showtime Cinema)와 협력해 신규 ScreenX PLF관 4개관을 순차 오픈해 2D 일반관 대비 2배 이상의 관당 매출액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사이트CJ CGV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 / CJ CGV


美·日·英 등에 야구, 축구 등으로 확대... 천장까지 확장한 4면 Screenx 선보일 것


심 대표는 "야구를 비롯해 미식축구가 활성화된 미국과 유럽의 축구, 일본의 야구 등 글로벌에서도 ScreenX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면 스크린을 넘어 천장까지 스크린이 확장되는 기술 혁신을 통해 4면 ScreenX관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특별관 플랫폼 사업자로 계속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향후 4면 확장 스크린에서는 기존의 조명·스피커 제약 없이 최대의 시야각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CGV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진행되는 한국시리즈 4차전을 세계 최초로 ScreenX로 생중계한다. CGV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왕십리, 광주터미널, 대구월성, 상봉, 등촌 등에서 함께 응원하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