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이승연, 위안부 누드·프로포폴 논란 당시 심경 고백... "세상 떠나려 했다"

인사이트YouTube 'A급 장영란'


배우 이승연이 과거 '위안부 누드' 사건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 스승님 여배우 이승연 연희동 집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승연은 장영란과 2013년 함께했던 예능 프로그램 '100인의 여자'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은 이승연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인해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A급 장영란'


이승연은 "청천벽력 같은 사고가 터진 거다, 얼마 전에도 PD에게 사과했다, 나도 바빴으니까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그때 미안했다'라는 말을 한 기억이 없는 거다, 내가 분명히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건 맞는 거고 그다음의 행보가 중요한 거다, 나는 그걸 여러 번을 했다, 나중에는 할 말이 없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세이세이세이'를 진행했으나 길게 유지 하지 못했다. 이승연은 "그때 사고 치는 바람에 잘렸고 꽤 쉬었다, 2~3년 정도 쉬었다, 다시 일하다가 사랑해 주실 만할 때 대형 사고를 쳤다"고 고백했다.


이승연은 위안부 누드집 사건을 언급하며 "나는 사실 그때 죽으려고 했다, 힘든 일이 왔을 때가 아니고 지쳤을 때 죽으려고 한다,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그게 잊힐 때쯤 오롯이 홀로 남은 나를 발견했을 때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A급 장영란'


당시 잠시 절에 들어갔다는 이승연은 "3박 4일을 목 놓아 울었다, 하룻밤 자고 운문암 위에 쭈그리고 앉아서 보는데 '다 산 거 아니잖아, 아직 살아볼 날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연은 1998년 운전면허 불법취득 사건으로 2년 여간 공백을 가졌다. 이후 다시 복귀했지만 2004년 위안부를 연상케하는 누드 화보집을 발간해 큰 충격을 안긴바 있다.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건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KBS와 MBC에서 출연 금지를 당했다.


이승연은 2016년과 2017년 순차적으로 KBS와 MBC에서 출연 정지가 해제되어 2018년 3월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