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2기, 최종 선택서 세 커플 탄생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가 결혼 커플을 포함해 총 3커플을 탄생시키며 '솔로나라 22번지'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아름답게 끝마쳤다.

돌싱 특집에서 결혼 커플이 탄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결혼 커플인 광수와 영자를 비롯해 상철과 정희, 경수와 옥순 등 총 세 쌍이 최종 커플이 됐다.

반면에 MC 데프콘과 이이경, 송해나가 응원하던 영호와 순자는 자녀 및 장거리 문제로 인해 영호가 선택을 포기하면서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다.

영숙 역시 영수와 영철 사이에서 고민하다 두 사람 모두를 선택하지 않는 '열린 결말'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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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가 진행되는 '솔로나라 22번지'에서의 5일 차 아침, 돌싱 남녀는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최후의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경수, 상철, 광수는 망설임 없이 각각 옥순, 정희, 영자를 선택했고, 영식은 현숙에게 직진했다.

영호도 "이미 저는 마음을 굳혔다"며 순자를, 영수와 영철 또한 영숙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데이트 매칭이 끝난 후 경수는 식사를 하고 싶지 않다는 옥순을 배려해 카페로 향했다. 옥순은 "미안하기보다는 그냥 제 감정이 좋고 행복하다"라면서 경수에게 호감을 표현했다.

또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경수에게 "아기 아빠 사진을 혹시나 해서 남겨놨는데, 아직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를 알려야 할지 결정을 못 했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경수는 진심에서 우러난 조언을 건네며 옥순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 님이 자신의 고민을 얘기해준 게 고맙기도 했고, 대단해 보이기도 했다"라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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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와 광수는 식사 데이트를 하며 각자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광수는 엄마에게 "나 너무 좋다고 첫인상부터 계속 선택해 주신다. 대화도 잘 되고 잘 웃고 긍정적이다"라며 영자를 소개했다. 그러자 엄마는 "잘됐다"며 기뻐했다.

같은 시각, 현숙과 데이트 중이던 영식은 이혼 후 연애를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이유를 궁금해하는 현숙에게 "이혼하고 경제적으로 같이 무너져서 통장에 돈 10만 원이 없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대리운전하고 그렇게 버티고 올라왔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내가 내일 최종 선택을 할 수도 있다"라며 직진을 예고했다.

영호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새우장 껍질을 가주고 게장 살만 발라주는 스윗한 면모로 순자를 또 한 번 반 하게 했다.

또한 영화는 "난 이제 순자만 보고 있으니까"라며 "지금이 마음이 제일 편하고 좋다"라고 어필했다.

그런가 하면 상철은 "오빠라는 호칭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주로 연상을 만났다는 정희의 말에 "우리는 애칭을 만들 수밖에 없겠네"라며 심쿵 발언을 했다.

두 사람은 최종 선택이 '오늘부터 1일'이라는 점에 동의하며 핑크빛 신호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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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은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진 영수, 영철과 2:1 데이트를 즐겼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의 의기소침한 표정을 보고 '이건 내가 판정승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인 반면, 영수는 "전 제 마음을 올곧이 전하는 것이 목적이라 딱히 경쟁이라는 생각은 안 했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영숙은 "미묘한 신경전에 기가 빨려서 힘들었다"며 "영수님과 저는 되게 다르고 영철 님과 저는 되게 같은데 아직 생각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복잡하다"라고 토로했다.

영철은 이후 영숙에게 대화 요청을 한 뒤 "좋아해요. 나는 애가 있고 거리도 멀지만, 좋아해요"라며 프러포즈급 멘트를 날렸다.

이에 영숙은 "멋있다. 5일 차에 영철 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고 호감이 생겼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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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시작된 최종 선택에서 광수는 "한 여자의 사랑을 마음껏 받았던 럭키가이였다"며 영자를 선택했고, 영자 역시 "사람을 만나는 데 이혼이 큰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이혼하기 전 상태의 저로 돌아가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광수를 최종 선택했다.

경수는 '슈퍼 데이트권 미션'이었던 바다 백일장의 답을 뒤늦게 들려주며 옥순을 선택했고, 옥순은 "오랜만에 엄마 아닌 여자로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경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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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전날 예고한 대로 현숙을 선택했으나, 현숙은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상철은 "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정희에게 직진했고, 정희 역시 상철에게 화답하며 최종 커플이 됐다.

기대를 모았던 영호는 결국 순자를 선택하지 않았고, 인터뷰를 통해 "시작하기에 엄두가 나지 않는 느낌"이라고 순자를 포기한 이유를 털어놨다.

영호의 거절에 눈물이 터진 순자는 "전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하겠다"며 영호를 최종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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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수는 이적의 '다행이다'를 부른 뒤 "잊었던 설렘을 가져다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영숙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영철 역시 "그분과 이후에 더 좋은 인연이 되고 싶다"며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이렇게 멋진 두 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도 "오늘이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다. 더 많은 얘기는 나중에 했으면 좋겠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런 영숙의 모습에도 영수와 영철은 괜찮다는 눈인사와 '엄지척'을 보냈고 영숙은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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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커플이 된 옥순과 경수는 자신들을 '순수 커플'로 부르며 애정을 표현했고, 상철과 정희도 "자기야 잘할게"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자와 광수는 "다이어트 시작! 만세!"를 외치며 결혼 커플의 유쾌함을 뽐냈다.

한편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될 '나는 솔로' 23기는 다음 주 수요일인 30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