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5달 만에 한화 사업장 현장 방문
한화그룹을 이끄는 김승연 회장이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했다.
김 회장은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전진기지인 경기 '한화 판교 R&D캠퍼스'를 직접 찾아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통했다.
지난 22일 한화는 김 회장이 한화비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등 제조 계열사의 각종 미래 신기술이 탄생하는 장소인 '한화 판교 R&D캠퍼스'를 찾았다고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이 사업장을 찾은 것은 5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김 회장의 기술개발 현장 점검 및 직원들 스킨십 강화는 이번이 올해 세 번째다. 특히 김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인적 분할한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새출발한 뒤 처음 이뤄진 것이다.
그런 만큼 혼자 가지 않고 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인 김동선 부사장이 동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 회장은 연구실 현장을 살피고, 자체 개발 기술을 체험했다. 연구진과 세계 기술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한화비전의 산업현장 모니터링·독도 실시간 모니터링 등 영상 보안 기술과 한화정밀기계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 장비 시연도 지켜봤다.
기술 시연 지켜본 뒤 구내식당으로 향해 직원들과 '오찬'
김 회장은 이날 현장 방명록에 "더 나은 첨단기술의 미래, 한화가 만들어갑시다"라는 문구를 남겨 미래 기술 개발의 주역이 돼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기술 현장 점검에만 그치지 않고 구내식당으로 향해 주니어 직원들과 오찬을 하며 스킨십했다. 자리에는 김 부사장과 디바이스 개발센터, 반도체 장비사업부 소속 연구원 등 20~30대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한 김 회장은 "오늘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둘러보니 우리가 꿈꾸는 의미 있는 결실이 곧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기술을 잘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최근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향후 (한화가 참여하는) 글로벌 전시회 등에 초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