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물원에서 원숭이 향해 '새총' 쏘는 중국인 여성 포착돼
원숭이를 향해 거침없이 새총을 쏘며 공격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 하마 '무뎅(Moo Deng)'이 있는 태국 카오키여우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새총으로 동물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영상 속 여성 관람객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태국인 틱톡커 @patcharida_36은 지난 20일 사건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연보라색 티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여성이 하늘을 향해 새총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가족으로 보이는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있었으며, 일행들은 그녀의 행동을 목격했음에도 말리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새총이 발사된 후에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이었다.
옆에 있던 다른 관람객들이 계속 멈추라고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일행은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상 속 새총을 쏘던 여성은 중국인으로 친구, 가족과 함께 동물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측 "법적 조치 배제하지 않겠다"
동물원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새총을 쏘는데도 직원들이 제지하지 않을 수 있나", "꼭 누군지 밝혀내 처벌받게 해야 한다", "말 못 하는 동물에게 어떻게 저렇게 잔인한 짓을", "소시오패스 아니면 사이코패스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